숭곡초등학교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늘리기 사업 전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10~11월 두 달 동안 지역내 숭곡초등학교(월곡1동 84-86)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늘리기 사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구는 비만과 체력저하 등으로 바르지 못한 어린이들의 걸음걸이를 교정하면서 동시에 신체활동도 증대시키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실제로 팔자걸음과 안짱걸음은 골반과 척추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성인이 됐을 때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를 어렸을 때 바로잡아 올바른 걷기를 생활화하고 나아가 생활습관병 예방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이 같은 교육을 마련했다고 성북구는 밝혔다.
교육은 학교 체육수업 시간 중 성북구 보건소가 파견한 전문 강사에 의해 ▲일자걷기를 통한 팔자걷기 교정 ▲안짱걸음 교정 ▲일상생활에서 바르게 걷기 ▲도구를 사용한 걷기 등 내용으로 진행된다.
성북구는 걸음걸이가 얼마나 나아졌는지 교육 전후를 비교해보고 학생들의 만족도도 조사할 예정이다.
성북구 보건소 관계자는 2007년 13.9%였던 소아비만율이 2009년 14.2%로 증가했다는 성북교육지원청의 통계자료를 예로 들며 "성인기 고도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소아비만이 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올바른 걷기 교육과 신체활동 늘리기가 어린이들의 적정 체중 유지와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북구 보건소 건강정책과(☎920-1980)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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