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0국감] 연구원들, 연구소 떠나면 대학간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이상민 의원, 이직 연구원 10명 가운데 4명 대학으로 떠나…“신분불안과 열악한 처우가 원인”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이끌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연구기관연구원들이 연구원을 떠나 대학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기초기술연구회와 13개 연구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유선진당 이상민(대전 유성)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연구기관서 2006년 이후 지금까지 4년반 동안 이직한 연구원은 40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대학으로 떠난 연구원이 164명으로 40.8%를 차지했다. 이직한 연구원 10명 중 4명은 대학으로 이직하는 것이다.


특히 올 8월말까지 이직한 70명의 연구원들 중 35명이 대학으로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이직연구원이 기장 많은 기관은 KIST로 105명, 그 다음이 생명연구원 74명, 원자력연구원 50명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천문연구원으로 8명이었다.


그 중 대학으로의 이직연구원은 인원수로 KIST 36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이 생명(연)30명-원자력(연)19명-한의학(연)18명 순이었다. 비율로는 수리(연)이 88.9%로 9명 가운데 8명이 대학으로 이직했다. 다음이 천문(연)75%-기초(연)71.4% -표준(연) 52.6%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연구원들의 신분불안과 처우가 열악한 게 가장 큰 원인”이라며 “기초기술연구회 경우 연구원들 연봉이 평균 6200만원 수준이다. 국립대학교 대학교수들의 연봉을 조사해봤는데 평균 7300만원 정도로 파악됐다. 사립대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