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해외사업. 자원개발. 무역 시너지 UP"

언어변환 뉴스듣기

포스코-대우인터 협력사에서 가족으로
'포스코패밀리 비전2020' 가동 매출 120조 목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 패밀리가 됨으로써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의 귀중한 인재와 사업경험을, 대우 인터내셔널은 포스코라는 든든한 파트너요 후원자를 가지게 됐습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 패밀리 비전 2020, 포스코 패밀리 3.0을 펼쳐가는데 선봉장이 되길 바랍니다."

지난 1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우인터내셔널 임시 주주총회를 겸한 이동희 부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축사를 통해 던진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한 기대감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의 새 식구로 안착하며 포스코 패밀리 시너지 경영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이미 가동중이던 그룹 차원의 인수후 통합(PMI) 추진단을 통해 철강판매 확대, 에너지ㆍ광물 사업 확대, 해외PJT 수주 활성화, 자산 건실화, 문화통합 등 10대 PMI 실행과제 및 46개 세부 실행 매뉴얼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간 상태다.

또한 포스코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PMI 추진단의 운영 주체도 대우인터내셔널 주관으로 변경하는 등 회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2018년 창립 50주년까지 매출 100조원 달성을 핵심으로 추진중인 '비전 2018'을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계기로 '비전 2020'으로 업그레이드 해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새 비전은 매출 목표를 120조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전망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가 진행한 인수ㆍ합병(M&A) 기업중 가장 큰 기업이자 인수 이전에도 지난 35년간 거래관계를 지속해온 동반자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포스코 철강제품 수출의 20% 이상을 대우인터내셔널이 담당하고 있다.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통해 세 가지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포스코패밀리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할 '해외 프로젝트 시너지'와 포스코 자원개발 사업의 성장 모멘텀을 부여할 '자원 탐사ㆍ개발 시너지', 포스코 철강 수출 증대 및 신사업 마케팅을 지원할 '무역부문 시너지'가 그것이다.


해외 프로젝트 시너지는 포스코건설ㆍ포스코ICTㆍ대우엔지니어링ㆍ포스코플랜텍ㆍ성진지오텍의 다양한 프로젝트 기술 역량과 대우인터내셔널의 네트워크를 결합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패밀리의 기자재 수출과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증가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는 포스코패밀리와 대우인터내셔널이 판매 경험을 보유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철도 IT시스템 등과 발전 플랜트, 화공ㆍ제철 플랜트 수주를 중심으로 시너지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수주를 위해 최소 1년 이상의 리드타임이 필요한 사업의 특성상 오는 2012년부터 본격적인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자원개발 시너지도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부분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분 투자 및 탐사 운영 역량을 고루 갖추고 있는 국내 최고의 민간 자원개발 기업으로 탐사ㆍ개발ㆍ생산 단계 광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우인터내셔널은 1970년대 미국ㆍ프랑스ㆍ일본의 메이저 석유회사들이 탐사에 실패해 유망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 미얀마 지역에서 대규모 가스전 탐사에 성공해 탐사 역량을 인정받았다.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은 양사의 탐사ㆍ개발 역량과 네트워크, 사업기회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적극적인 공동 투자 모색으로 에너지 탐사ㆍ개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양사의 실무진 간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시너지 창출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무역부문에서도 포스코가 보유한 철강 및 소재 생산 역량과 대우인터내셔널의 판매 네트워크가 결합돼 철강 수출 증대 외에도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조화와 변화'를 경영의 최우선 기본가치로 설정하고 도전과 창조로 요약되는 대우인터내셔널의 기업문화를 더욱 승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대우인터내셔널만의 고유한 문화와 가치, 그리고 장점들을 더욱 발전시켜나감과 동시에, 포스코패밀리의 일원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