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미국의 수입물가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달에 비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9월 수입물가지수가 전달에 비해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치 0.2% 하락을 다소 하회하는 기록이다. 전달에 0.6% 상승했던 지수가 하락반전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3.5% 상승했다.
그러나 석유관련 제품을 제외한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원유 수입 가격이 전달에 비해 3.1% 줄어들었고, 석유화학제품과 천연가스의 가격도 각각 전월대비 3.1%, 4.4% 떨어졌다.
아메리프라이스 파이낸셜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일반적인 제품들의 가격은 평이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점차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9월의 수출가격은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물가는 8월에 전월 대비 0.8% 상승한데 이어 9월에도 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