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물가가 상승 전환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물가도 올랐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2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는 전월보다 1.2%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0.2%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2% 하락했지만 비중이 큰 공산품이 금속1차제품, 전기장비제품을 중심으로 1.2% 상승했다. 한은은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으로 수출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수입물가는 원자재(-1.1%)가 하락했지만 중간재(1.5%), 자본재(1.3%), 소비재(0.8%)가 모두 올라 상승 전환했다. 원자재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내림세를 지속했지만 중간재, 자본재, 소비재는 원화가치 하락 등으로 상승 반전했다.
원자재는 원유(-2.5%), 동광석(-5.8%) 등 광산품이 하락했다. 중간재는 빌렛(10.9%), 합금철(4.4%) 등 철강1차제품(3.7%)이 올랐고 염화에틸렌(16.4%), 아크릴로니트릴(13.1%) 등 화학제품(2.4%)도 상승했다.
자본재는 평판디스플레이제조용기기(2.4%), 웨이퍼가공장비(1.6%) 등과 같은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1.5%)과 전자계측기(2,2%) 등 정밀기계제품(1.5%)이 올랐다.
소비재 가운데서도 가죽신발(3.4%), 대형승용차(2.7%), 쥬스원액(8.7%), 쇠고기(4.4%), 돼지고기(4.4%) 등 대부분의 품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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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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