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태권도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태권도 포털사이트 '타고라(TAGORA, www.tagora.kr)'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이 13일 '태권도 포털 사이트 관련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9월 현재 태권도사이트 타고라를 이용한 월평균 접속자 수는 4784명이었고 타고라 전체 회원수는 2493명에 불과했다.
타고라를 이용한 월 평균 접속자 수는 2009년 6월 5542명에서 2010년 9월 현재 4784명으로 758명이 줄었다. 반면 회원수는 2009년6월 1500여명에서 2493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국내 태권도 유품단자는 유품자 332만명과 유단자 376만명으로 총 708만명에 이르렀지만 이들 중 타고라에 접속한 월 평균 비율은 0.07%, 회원 수는 0.04%에 그쳤다.
안 의원은 이와 관련, "전세계적으로 태권도를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만든 포털 사이트 타고라의 이용자와 회원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관계당국은 타고라가 태권도 포털사이트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태권도 콘텐츠 보강과 사이트 홍보 확대에 힘써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타고라는 2007년11월에 오픈했으며, 2008년12월에 태권도진흥재단에서 검색 시스템 추가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1억1000여만원을 들여 개편용역을 추진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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