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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감]野 "김문수, '유기농 발암물질 생성' 왜곡홍보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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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경기도가 4대강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발간한 홍보자료가 허위 구설수에 올랐다. 민주당 등 야당은 유기농업으로 인해 발암물질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경기도의 홍보자료에 대해 김문수 경기지사가 사과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경기도는 4대강 사업 홍보자료에 유기농으로 인해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면서 "정수과정에서 유기물의 인이 염소와 만나 트리할로메탄이라는 발암물질을 생성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한국농어촌연구원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논문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유선호 민주당 의원은 13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 홍보책자에 언급된 논문 '유기농업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분석'을 발행한 적도 없고, 건설기술연구원 논문작성자도 '유기농이 발암물질을 생성한다고 언급한 적이 없다'고 했다"며 "경기도가 왜곡홍보를 했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또 "2011년 세계 유기농대회를 유치하는데 많은 역할을 했고, 조직위원장까지 맡으신 김 지사가 유기농민들을 이렇게 매도하는 것은 도지사 입장에서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라며 "경기도와 전국의 유기농민들에게 직간접적 피해를 입힌데 솔직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도 "경기도가 제시한 논문에 대해 한국농어촌연구소는 논문이 엉뚱한 용도로 쓰이는 것에 대해 경기도를 직접 방문, 설명하고 악용을 중단해줄 것을 촉구했으나 경기도는 진실에 관계없이 여전히 꿋꿋하다"면서 "경기도가 허위사실 유포로 유기농민들의 명예를 크게 훼손시켰다"며 김 지사의 사과를 촉구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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