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현지의 우리 국민이 운영하는 기업을 압수수색했다.
11일 외교통상부는 지난 9일 오전 우즈벡 당국 합동 단속반(국가보안부, 출입국, 세무, 경찰 등)은 현지 우리국민이 운영하는 타슈켄트 골프클럽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클럽에서는 우즈벡 교민기업 (주)신동에너콤(회장 김윤식)의 우즈벡 진출 20주년 기념 골프대회가 개최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우즈벡대사관은 현장에 사건·사고 담당영사 등을 급파해 우즈벡 단속반의 조치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하영 재외동포영사대사는 11일 주한 우즈벡 대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하고 사건 경위 설명을 요구하고 필요한 조치에 대한 우즈벡 정부 입장 및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한 우즈벡 대사가 유감과 심심한 사과의 뜻을 표하고 본부에 우리정부 입장을 즉시 보고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발표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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