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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관련 비공식 협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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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브랏셀에서 개최된 ASEM 정상회담, 한·EU 정상회담 및 한·EU FTA 서명 행사에 참석한 후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최근 파리에서 드미트리우스 마란티스 USTR 부대표와 비공식 협의를 가졌다.


1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비공식 협의에서 미국 측은 자동차 및 쇠고기 분야가 주관심 대상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나 미국 측은 이와 관련 공식 제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는 외교부 측의 설명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 측은 자동차의 시장접근과 관련된 기초적 구상과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 시장접근 확대에 관한 몇 가지 아이디어를 비공식적으로 표명했다"며 "우리 측은 기합의·서명한 협정문을 수정하는 것은 수용 불가하다는 입장을 강조했으며 쇠고기 문제는 FTA와는 별개의 이슈로 논의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황상욱 기자 oo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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