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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2·5년금리하락..Fed 매입전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3초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2년과 5년물을 중심으로 하락(가격상승)했다. 10년물 금리도 장중한때 지난해 1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고용자수가 예상치보다 감소하면서 미 연준(Fed)의 국채매입이 늘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주 국채금리는 Fed의 추가양적완화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30년과 10년물 금리는 상승반전했다. 다음주 12일부터 예정된 660억달러규모의 입찰이 부담감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오후 4시59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2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1bp 하락한 0.347%를 기록했다. 한때 0.3351%를 보여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2년금리는 6거래일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5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2bp 떨어진 1.1%를 나타냈다. 5거래일연속 하락세다. 장중 1.0686%를 기록했다.


반면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bp 상승한 2.39%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3302%까지 내려 지난해 1월20일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3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어제보다 3bp 올라 3.75%를 나타냈다. 미국채 금리는 4주째 강세를 기록했다. 이번주 10년물 금리가 12bp, 2년물 금리가 7bp씩 하락했다.

10년-30년금리간 스프레드는 137bp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데이터집계를 시작한 1992년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than Harris 뉴욕 BOA메릴린치 글로벌리서치센터 선진국담당리서처는 Fed가 향후 6개월간 5000억달러어치의 국채매입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추가 매입규모는 만약 필요할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다. 그는 10년물 금리가 올 연말 2%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바클레이즈도 미 중앙은행이 오는 11월부터 매월 1000억달러규모의 매입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같은 프로그램의 종료기간을 확정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바클레이즈는 올 연말 2년물 금리를 0.3%, 10년물 금리를 2.4%로 수정전망했다. 기존에는 각각 0.7%와 3%였었다.


빌 그로스 핌코 회장이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에서 가진 연설에서 “Fed가 차입비용 감소를 유지키 위해 매월 1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미 중앙은행이 1조2000억달러의 자산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ed는 내달 2일부터 양일간 회의를 열 예정이다.


Jim Vogel FTN 파이낸스 수석리서처는 “Fed의 추가양적완화정책에 따른 국채매입프로그램에 30년물이 제외된듯 하다”며 “만약 전체 자산익스포저중 국채규모를 줄이고 다른 분야를 늘리길 원한다면 단기채를 매각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노동부는 9월 고용동향에서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9만5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직전달에는 5만7000명이 줄었었다. 이는 블룸버그가 사전 예측한 5000명 감소를 크게 웃돈 셈이다. 실업률은 예상밖으로 전달과 같은 9.6%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9.7%를 예상했었다. 9월 민간고용자수도 6만4000명 증가해 블룸버그 예측치 7만5000명 증가를 밑돌았다.


미 재무부는 전일 다음주 12일 3년물 320억달러어치를 시작으로, 13일 10년물 210억달러를, 14일 30년물 130억달러를 각각 입찰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670억달러규모에서 10억달러가 감소한 것이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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