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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러데이, PS데뷔전서 노히트노런..5월엔 퍼펙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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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필라델피아의 로이 할러데이가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할러데이는 7일(이하 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5회 제이 브루스에게 볼넷을 내줘 퍼펙트게임에는 실패했지만, 노히트노런 작성에는 성공했다.

지난 5월 30일 플로리다 말린스와 경기에서 퍼펙트게임을 기록했던 할러데이는 한 시즌에 노히트노런을 두 차례 기록하는 위력을 뽐냈다.


할러데이의 노히트노런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통산 두 번째. 지난 1956년 뉴욕 양키스의 돈 라슨이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퍼펙트게임을 기록한 것이 최초였다.

이날 할러데이는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특히 상대 중심타자인 스캇 롤렌을 세 타석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8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2회 타석에 들어선 할러데이는 1사 1,2루의 기회에서 좌전적시타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그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은 필라델피아는 2회까지 4-0으로 앞선 뒤 상대의 추격을 봉쇄했다.


4-0으로 1차전 승리를 거둔 필라델피아는 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산뜻하게 내딛었다.


한편 양 팀은 오는 9일 열리는 2차전에 로이 오스왈트(필라델피아), 브론슨 아로요(신시내티)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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