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중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제37차 총회에서 현지시간 5일 오후 우리나라가 3년 임기 이사국으로 재선됐다.
6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총 36개국을 선출(Part I, II, III)하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나라는 Part III 이사국(지리적 대표 13개 이사국)에 입후보해 총 투표국 161개국 중 141개국의 득표를 얻어 4위로 이사국에 당선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외교통상부, 주ICAO 한국 대표부, 국토해양부 등으로 구성된 우리 대표단은 이번 ICAO 총회에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항공분야에서의 우리나라의 위상 및 기여를 설명하면서 적극적으로 지지를 요청했다"며 "또 수개월 전부터 우리나라의 전재외공관을 통해 적극적 지지교섭을 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1952년 ICAO에 가입한 우리나라는 2001년 제33차 ICAO 총회에서 처음으로 이사국으로 피선된 이래 네 번째 연속으로 이사국에 진출해 항공 분야의 국제적 기준 및 규칙을 검토, 결정하는 ICAO 이사회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항공 분야에서의 우리 국익을 반영하고 우리나라 민간항공 수준을 한층 선진화시키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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