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과거 우리나라에서 봉사활동을 수행한 미국 평화봉사단원과 그 가족 등 88명이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외교통상부와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방한한다.
외교부는 5일 이번에 방한하는 평화봉사단원 일행이 방한 기간 중 과거 봉사지를 방문해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확인하고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 주최 리셉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주최 만찬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방문 ▲미국 평화봉사단-KOICA 해외봉사단 사진전 관람 및 주한미대사 주최 리셉션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제협력단 방문 시에는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현황 브리핑 청취 및 우리 해외봉사단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원조 수혜국에서 기여국으로 변모한 한국의 발전상을 확인하고 해외 봉사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평화봉사단원 재방한 사업은 우리 정부가 평화봉사단원들의 기여를 평가하고 한·미간 민간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8년 시범사업 실시 이후 2009~2013년까지 5년간 연례 사업으로 시행 중"이라며 "한·미 양국간 민간교류 활성화 및 양국 관계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평화봉사단(Peace Corps Volunteers)은 1961년 케네디(J. F. Kennedy) 대통령이 개발도상국 국민의 발전 지원 등을 위해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설립한 단체로, 약 2000여명의 봉사단원들이 1966~81년간 한국에서 활동하며 영어교육, 공중보건, 직업훈련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인적자원 양성 및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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