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민선5기 100일] 송영길 시장 "쾌속 질주, 준비는 끝났다"

시계아이콘02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사상 최초 수평정 정권 교체...지난 100일간 재정비...정책비전 마련해 본격 실천 나서

[민선5기 100일] 송영길 시장 "쾌속 질주, 준비는 끝났다"
AD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뒷치닥거리와 밑그림 그리기는 끝났다. 이제는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송영길표 인천시'를 만들어 가는 일만 남았다."

오는 8일로 취임 100을 맞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초기 혼란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시정 운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송 시장은 6.2 지방선거 결과 사실상 시 정부 사상 최초의 '수평정 정권 교체'가 이뤄져 취임한 만큼 안상수 전 시장과는 이념과 철학, 배경이 전혀 다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송 시장은 전임 시장이 개발ㆍ토목공사 위주였다고 비판하며 복지ㆍ문화ㆍ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당선됐다.


그만큼 초기 혼란은 불가피했고, 실제 현재까지도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주요 시정 현안들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 및 재정비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송 시장은 "이제 준비는 끝났다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달려갈 일만 남았다"고 말하고 있다.


▲ "100일, 질주할 준비는 끝났다"


송 시장의 지난 석달은 이념과 철학이 달랐던 전임 시장 시절의 정책ㆍ사업에 대한 '뒤집어 보기'로 대표된다.


대표적인 것이 2014년 아시안게임주경기장 신축 논란이었다. '대규모 토목 공사를 지양한다'는 송 시장의 철학과 심각한 시 부채 규모 등이 반영돼 신축을 백지화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갑론을박 끝에 결국 규모를 다소 줄여 신축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송 시장은 "시 재정문제의 심각성을 공론화하는 계기였다"고 자평하고 있다. 하지만 신중한 준비없이 소모적 논란을 초래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송 시장은 특히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해 철저한 재검토 및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경제자유구역 감사 전문가'인 이종철 감사원 실장을 영입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임명한 주거 단지의 규모를 줄이고 첨단미래산업단지를 늘리는 방향으로 구조조정 중이다.


6조원대의 부채로 시 재정 악화의 주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사업도 이춘희 전 건교부 차관을 사장에 임명해 철저히 분석ㆍ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큰 타격을 받은 구도심 재개발에 대해서도 되는 곳은 지원을 통해 빠르게 진행시키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곳은 대안을 모색하는 등 제3의 길을 찾고 있다.


이와 함께 송 시장은 '환경 우선' 철학에 따라 '반환경적 개발 사업'을 잇따라 취소시켰다. 강화조력발전사업, 굴업도 골프장 개발 사업, 계양산 골프장 사업 등이 그 사례다. 경인운하도 물류 기능의 경제성 여부 등에 대해 타 지자체들과 재검토 중이다.


송 시장은 또 서민ㆍ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혜택을 강화해야 한다는 소신을 실천 중이다. 전임 시장 시절엔 문제가 되지 않았던 대기업 직영 대형마트의 입점을 불허했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ㆍ장애인복지 혜택 강화 등도 전임 시장 시절보다 시정 우선 순위에 올랐다.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위원회 구성을 위한 조례 제정 등의 제반 준비도 마친 상태다.


지난 석달 간 '뒤집어 보기'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제 뒷치닥거리는 끝난 만큼 앞으로 4년간 본격적으로 시정을 운영해 전임 시장, 한나라당과는 전혀 다른 인천시를 만들어 '사람 살기 좋은, 전국적 모범이 되는 인천시'로 도약하겠다는 게 송 시장의 각오다.


송 시장은 이를 위해 자신의 이념과 정치 철학을 녹여 낸 5대 시정지표, 20대 전략, 100대과제를 정해 7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5대 시정 지표로는 '도약하는 대인천경제', 균형있는 동반성장, 풍요로운 삶의 질, 소통하는 시정 혁신, 성공적인 아시안게임 개최 등이 선정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서해안시대를 대비해 '경제수도'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전략과 시민사회와의 소통 강화, 서민ㆍ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강화, 교육ㆍ인재양성을 위한 정책역량 집중 등으로 요약된다.


▲ 경기 침체 극복ㆍ실질적 소통ㆍ관료사회 한계 극복 등 과제도


현재 사상 최악이라고 평가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는 송 시장의 앞날에 가장 큰 장애물로 평가되고 있다.


전임 시장 시절 벌려 놓은 사업들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성이 악화돼 그동한 투자한 비용이 고스란히 시의 재정 부담으로 돌아 올 가능성이 높다. 각종 개발 사업들의 지지부진한 상태가 장기간 계속될 경우 앞으로는 모든 책임이 송 시장에게 돌아올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화려한 장밋빛 청사진보다는 국내외 부동산 경기의 냉철한 분석을 통해 신속한 구조조정 및 대안 모색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관료들로부터 둘러 싸인 '구중 궁궐'에서 벗어나 시민 사회와의 실질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각종 위원회 구성도 좋지만 공무원들의 전유물이었던 각종 정책 수립ㆍ집행ㆍ감사 과정에 시민들을 실질적으로 참여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환경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ㆍ주민 일자리 제공 등을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 사업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시안게임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고 지원 조기 확보,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각종 규제 완화, 한정된 재원 속에 구도심 재개발ㆍ서민복지ㆍ교육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재원 확보 방안 마련 등도 송 시장의 주요 현안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