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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헌 여성 속옷 경매에 나선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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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 경찰이 ‘헌’ 여성 팬티와 브래지어를 경매에 내다 팔고 있어 화제다.


1일(현지시간) 일간 오렌지뉴스에 따르면 이는 예산을 곧 삭감 당할 경찰 당국이 자구책으로 내놓은 것이라고.

경찰 예산은 앞으로 몇 주 뒤 24억 파운드(약 4조2640억 원) 삭감될 예정이다.


경찰이 판매하는 속옷 가운데 상당수는 도난당하거나 잃어버린 것이다.

공지 후 세 달 안에 원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경찰의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판매된다.


경매 물품 가운데는 잉글랜드 에이번 앤 서머싯 경찰이 내놓은 란제리·브래지어 10짝도 포함돼 있다.


경매 사이트에 나온 물품 가운데 특별히 명기되지 않은 것은 중고품이다.


지난주 잉글랜드 서식스 지방 경찰이 내놓은 물품 중 몸에 착 달라붙는 사이즈 8(우리의 55)짜리 짧은 웃옷은 5.5파운드에 낙찰됐다.


에이번 앤 서머싯 경찰의 증거물품 담당자인 켄 도스는 “옷이 매물로 올라온다는 점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할지 모르지만 상점에서 의류·장신구·향수를 도난당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고 한마디.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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