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와 불륜관계로 낳은 아들이 있다고 주장해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았던 미국 포르노 여배우 데번 제임스(29)가 이번에는 우즈와 가진 격정적인 섹스 장면이 담긴 테이프를 공개하겠다고.
가십 전문 웹사이트 ‘레이더온라인’은 제임스가 섹스 비디오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자리잡은 유명 포르노 영화 제작사 비비드 엔터테인먼트로 넘길 생각이라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했다.
금발의 제임스는 섹스 비디오가 “총 62분짜리로 이 가운데 37분 분량이 우즈와 관계하는 장면”이라고 밝혔다.
제임스는 “테이프가 2008년 찍은 것”이라며 공개될 경우 “엄청난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임스가 비비드 엔터테인먼트에 요구하는 금액은 35만 달러(약 3억96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비비드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법적으로 현재로서는 뭐라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확인을 회피했다.
비비드 엔터테인먼트는 남성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으로 리얼리티 TV 스타인 킴 카다시안, 여배우 켄드라 윌킨슨, 로렌스 피시번의 딸인 몬태나 등 유명 스타의 섹스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한 바 있다.
제임스는 지난 6월 자기 아이인 오스틴의 아빠가 우즈라고 주장했다. 우즈가 스웨덴 출신 모델 엘린 노르데그렌(30)과 결혼하기 2년 전인 2001년 아들을 낳았다는 것이다.
제임스는 6월 17일 법원에 오스틴과 우즈의 DNA 검사를 요청했다. 오스틴이 우즈의 친자임을 확인해달라는 것. 그러나 이는 지난 8월 법원에 의해 기각당했다.
현재 오스틴을 양육하고 있는 사람은 제임스의 어머니 샌드라 브린링이다.
브린링은 딸이 “상습적인 거짓말쟁”라며 “아무리 내 딸이지만 거짓말하고 훔치는 것밖에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브린링은 “딸이 우즈로부터 돈을 뜯어내려는 것 같다”고 한마디.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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