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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터 감독 "경기 중 룰을 만들면 안 된다" 불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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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터 감독 "경기 중 룰을 만들면 안 된다" 불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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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경기 중에 룰을 만들면 안 된다”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6으로 패했다. 경기 뒤 로이스터 감독은 6회말 2사서 전준우의 높이 뜬 타구가 상공의 애드벌룬을 맞아 페어지역으로 떨어진 것에 대한 아웃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두 팀 모두 차례로 항의를 한 상황에서 심판진은 ‘좌익수 상공의 깃발에 맞은 타구로 야수가 잡을 수 있는 타구라고 판단했다’며 ‘심판진의 재량으로 아웃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반발한 로이스터 감독의 항의로 경기는 8분여간 지연됐다.

그는 “납득되지 않는다”며 “경기 시작 전 ‘이런 상황이 나오면 어떻게 할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논의됐어야 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경기 중에 룰을 만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규칙이 정해진 것이 아니니까 볼이 떨어진 대로 안타를 줘야 하는 게 옳다고 본다”며 “상대편에게 운이 돌아갔는데 그들도 우리 입장이었다면 다른 태도를 취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심판진의 판정은 경기 중 그라운드를 바꾸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이를 승부처로 생각하지 않았다. 로이스터 감독은 “그것 때문에 진 것은 아니다”라며 “이재곤의 세타자 연속 볼넷이 컸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스터 감독은 오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준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로 장원준을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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