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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 80주년 기념 명품 한정판매" 신세계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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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버버리 스페셜 3종세트, 티파니의 다이아몬드 키 펜던트, 까르띠에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반지, 에트로 핸드백…'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4일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세계 유수의 명품 브랜드 한정판을 내놓는다. 판매되는 제품 종류는 버버리, 까르띠에, 에트로, 코치, 티파니 등 모두 20여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먼저 버버리 트렌치코트와 악어백, 스누드(넓은 머플러) 등 3종의 스페셜 제품을 지난 1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에 기부된다.

또 티파니 모양의 '다이아몬드 키 컬렉션'과 까르띠에의 화이트골드와 다이아몬드, 블루 사파이어를 세팅한 반지 '꺄레스 드 오키데 링'도 신세계백화점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에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구찌의 '뉴 뱀부백'에 'Shinsegae Exclusive'문구를 넣은 한정판 백과 보테가베네타의 '미니 폰자 백', 에트로의 수석 디자이너 사인을 넣은 핸드백 등을 선보이며 마니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에 선보인 브랜드 외에도 올해 말 까지 펜디, 콜롬보, 폴스미스, 끌로에, 코치 등 유명 명품 브랜드의 단독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이처럼 명품 브랜드 단독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데는 개점 80주년이라는 시기적 이슈를 통해 브랜드의 역사와 정통성을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소장가치가 높은 한정판 상품을 내놓음으로써 브랜드에서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고, 고객들의 구매 성향과 신제품에 대한 반응을 미리 접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김성환 본부장은 "신세계가 경쟁력있는 명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수준높은 문화 마케팅을 선보이는 등 타 백화점과의 차별화에 나서면서 명품 브랜드들도 신세계와의 협업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상위 1% VIP고객 비중은 지난 2003년 22%에서 올해 9월말에는 26%로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3년 5.2%에서 2008년에는 9.7%, 올해 9월말에는 14.4%까지 높아졌다.


※신세계백화점에서 한정판으로 판매되는 명품 현황


 ■버버리:154년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브랜드 '버버리'는 신세계 80주년을 기념해 탈부착 가능한 모피를 깃에 덧댄 트렌치코트를 비롯해 악어가죽이 트리밍된 핸드백, 캐시미어 소재의 스모크 체크 스누드 등 3종을 선보인다.
 ■에트로:브랜드의 수석 디자이너인 야코보 에트로의 친필 사인과 리미티드 에디션 태그를 부착한 핸드백 2종을 선보인다.
 ■코치:코치의 인기 아이템인 매디슨 백의 물방울 무늬와 기하학적인 무늬 버전을 단독으로 선보이고,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Shinsegae 80th Anniversary'가 쓰여진 키 링을 증정한다.
 ■티파니:1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최고급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에서는 1880년대 빈티지 열쇠에서 영감을 받아 다이아몬드로 제작된 키 펜던트를 6점 한정 선보인다.
 ■까르띠에:난초에 푸른 블루베리의 모습을 다이아몬드와 블루 사파이어로 화려하게 표현한 반지인 '꺄레스 드 오키데 링'을 단독으로 내놓는다.
 ■토즈:가을 신상품인 'Shade백'에 'Exclusively Shinsegae'라는 문구가 담긴 팬던트를 부착해 선보인다.
 ■폴 스미스: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친필 사인과 축하 메시지가 담긴 행커치프 80개와 폴스미스 스트라이프로 랩핑된 자전거 1점을 신세게백화점에서만 판매한다.
 ■키톤:최고급 명품 수트로 유명한 키톤에서 캐주얼 라인으로 선보인 데님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총 30벌만 판매되며 청바지 허리 부분에 넘버링을 표기해 희소가치를 높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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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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