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형랩이 인기를 끌면서 운용사 포트폴리오 압축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문형랩은 운용사의 일반적인 주식형펀드와는 달리 동일종목 투자한도(펀드 재산의 10% 이내)나 주식의 최저 편입제한이 없으며, 소수 종목(8~15종목)에 집중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한다. 일반적으로 운용사의 주식형펀드는 50개 이상 종목에 분산 투자로 개별 종목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한다.
국내 압축 포트폴리오 펀드는 2006~2008년 설정된 펀드와 최근 출시되는 펀드로 구분해볼 수 있다. ‘KB코리아엘리트20’,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 ‘푸르덴셜자랑스러운한국기업’ 등의 설정원본은 1,000억원을 넘어선 상태이며, 나머지 펀드들은 500억원 이하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 주식형펀드가 50~100개 종목에 투자하는 것에 비해, 압축포트폴리오 펀드 편입 종목은 대부분 20~30개 수준이다. 편입 종목을 소수화해 개별 종목의 편입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펀드의 운용전략이 시장에 부합할 경우에는 수익률이 극대화될 수 있다. 반면, 편입종목의 수가 작기 때문에 운용 전략이 시장과 맞아떨어지지 않을 때는 펀드의 수익률 변동성이 커지는 리스크가 내재돼 있다.
압축 포트폴리오 펀드는 KOSPI를 상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편입 종목도 압축해 투자하므로, 위험 지표는 주식액티브 유형보다는 위험 지표가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시장 수익률(코스피 지수) 변동폭과 개별 펀드의 수익률 변동폭의 차이를 나타내는 베타를 보면, 대부분의 펀드가 1을 넘어서고 있다. 코스피 10% 상승시 펀드가 10%의 수익률을 올렸다면 베타 값은 1이 되므로, 압축 펀드 포트폴리오의 경우 주식액티브펀드보다 펀드 수익률 변동폭이 큰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하락위험은 기대가격이 실제가격보다 커서 불리한 편차가 발생하였을 때의 위험으로 압축 포트폴리오 펀드의 하락 위험이 주식액티브펀드보다 큰 것으로 나타난다.
1-2년 수익률을 살펴보면, 압축 포트폴리오 펀드별로 수익률 편차가 크게 나타나며, 운용 역량에 따라 주식액티브유형의 성과를 크게 상회하기도 한다. 운용사별 운용 역량에 따라 운용 성과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투자 전 펀드별 운용전략과 함께 수익률과 위험 지표 체크가 선행돼야 한다.
압축포트폴리오 펀드는 일부 종목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므로, 편입 종목의 주가가 오를 때는 수익률이 급등하지만 주가가 하락하거나 편입 종목의 문제가 생길 때는 수익률 하락폭도 커질 수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분할 매수 방식이나 선물 등을 이용해 위험을 관리하는 전략이 사용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