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핫!데뷔일기]틴탑 창조①에서 이어집니다.
"연습생이 되어 많은 끼와 재능을 가진 친구들을 보니 더욱더 춤에 대한 욕심이 생기게 되었죠. 학교에 가야 하는 주중에는 저녁 10시쯤 연습을 마치고 터미널에 가 11시 차를 타고 다시 춘천에 내려가야만 했어요." 창조는 예전 추억을 말하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장거리 연습생 생활을 하며 매번 늦지 않기 위해 서둘러야 했던 창조.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연습할 시간이 좀 더 여유로웠던 서울 사는 친구들이 가장 부러웠어요"(웃음)
숙소에 있을 수 있는 주말이 되면 연습할 때 깨닫지 못했던 춤의 사소한 동작 하나하나까지 완벽하게 마스터 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연습실에 남아 반복 연습을 했다고.
한번 시작한 건 끝을 보아야 하는 성격인 창조. 그는 연습을 하다 새로운 안무 동작이 필요한 부분이 생기면 안무구성을 하느라 밤을 샌 적도 있다고 전했다.
"춤의 완성이 표정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노래의 느낌을 찾기 위해 화보나 사진 속 모델들의 표정을 찾아보며 수백, 수천 가지 표정을 지어보기도 했어요." 꿈을 향한 그의 열정어린 눈빛이 빛났다.
"그렇게 하루에 10시간도 넘게 춤을 추다 보니 발톱이 빠지기도 하고, 물집이 잡혀 춤을 출 때마다 쓰라리기도 했는데 나중엔 발에 굳은 살이 베기더라고요."(웃음)
한 달에 4번을 제외하고 매일 서울과 춘천을 통학하며 1년 동안 6만 킬로를 다녔던 창조는 "힘들기도 했지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기쁨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연습을 즐겼던 것 같다."고 전했다.
몸은 힘들어도 즐거운 연습생 시절이 지나고 틴탑의 멤버를 선발하는 평가의 날이 되었다. 창조는 그 동안의 노력을 보여주듯 본인이 독창적으로 창조한 안무를 선보이며 틴탑의 막내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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