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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스캔들', 박민영 여인의 향기와 눈물에 男心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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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스캔들', 박민영 여인의 향기와 눈물에 男心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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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KBS2 월화극 '성균관스캔들'에서 남장여자로 분한 박민영이 이번엔 기녀로 변신, 여인의 향기와 눈물을 뿌리며 '잘금 4인방' 남성들의 가슴을 흔들었다.

28일 방송된 '성균관스캔들'에서는 성균관 청재(기숙사) 도난 사건의 누명을 쓴 윤희(박민영 분)를 구명하기 위한 선준(박유천 분) 재신(유아인 분) 용하(송중기 분)의 노력이 그려졌다.


특히 도난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함정에 빠진 선준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기녀로 변신한 윤희의 아름답고 고혹적인 자태에 넋을 잃고 심장이 뛴다.

선준은 "네가 필요했다. 네가 나의 친구였으면 했다"는 말로 그간 감춰둔 진심을 고백하고 윤희는 뒤돌아서서 터져나오는 눈물을 감추지 못한다. 선준은 이때부터 윤희의 붉은 입술에 매료돼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그려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잘금 4인방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윤희의 결백을 증명하는 데 실패하고, 정약용(안내상 분)은 윤희에게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지 못했으니 응당 유죄다. 출재당해 마땅한 유죄다"고 말한다.


이에 윤희는 "스승님께선 계집에겐 관원의 자격이 없다 하셨습니다. 헌데 이 나라 조선은 왜 이 모양일까요. 관원의 자격을 지닌 사내들이 쭉 만들어왔는데 말입니다"라고 일침, 정약용을 놀라게 한다.


그러나 윤희에게 진범을 찾지 못했느냐는 왕의 추궁에 선준은 "진범은 이 장부에 있습니다"라며 장부 하나를 내민다. 바로 시전 상인들의 뒤를 봐준 댓가를 노론의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장부인 것. 이엔 선준의 아버지이자 좌의정인 이정무(김갑수 분)의 비리도 포함되어 있을 예정이어서 극의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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