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해 4분기 이후 국내 부동산 경기가 완만한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돼 건설업종 매수가 유효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선호주로는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을 선정됐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건설업종 지수 흐름과 상관성이 높은 지표는 중동 수주금액과 GDP내 건설투자 기여율로 시장 참여자들은 9월 9일 라마단 기간 종료 이후 국내 EPC업체들의 중동 수주 낭보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내년 건설투자 기여율은 대형 국책사업 시행과 주거용 건설 수주분 착공 등에 따라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며 "건설경기의 저점은 올 4분기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내년 중동 GCC 6개국은 낮은 재정균형 유가수준을 바탕으로 기존 석유화학, 정유, 가스 부문과 더불어 (원자력)발전, 담수, 폐수처리, 철강재 플랜트 등 각종 인프라 PJ를 발주할 예정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이같은 흐름이 최소 2013년까지 진행될 것이며 현단계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중인 국내 EPC업체 관련 유로 약세에 따른 경쟁력 약화, 중국 EPC업체 공격적 수주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주택 수요 입장에서 보면 부동산 경기의 3대 변수라 할 수 있는 '정부정책, 주택수급 및 주택가격' 흐름은 점차 우호적인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권 후반기 도래에 따른 지속적인 규제완화와 더불어 주택수급 문제 개선, 보금자리 주택공급 조절과 상한제 조정으로 인한 대기수요의 실수요 유입, 재건축 시기 도래에 따른 멸실가구 증가 등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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