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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M&A·비전선포’ 현안해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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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현대차, 현대건설 인수에 만전
LG, 대규모 조직개편 예고
두산, 두산엔진 상장 눈앞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재계가 추석 연휴를 끝내자 마자 '발등에 떨어진 불'격인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M&A와 비전선포, 구조조정, 상장 작업 등 기업별로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며 분주한 모습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M&A 최대 물량인 현대건설 인수전이 다음달 본격 전개된다. 지난 24일 매각 공고가 나간 후 인수 후보자였던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그룹이 참여를 선언한 상태로 불꽃 접전이 예상된다.


채권단은 오는 11월 12일 본입찰을 실시한 후 2~3일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양 그룹은 10월 한달간 인수전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마침 10월 6일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부인 고 이정화 여사 1주기라 정 회장을 중심으로 한 범 현대가 일원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공식 자리는 마련된 상태다. 이 날 이후 인수전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는 27일 오후 현대건설 인수에대한 공식 입장을 천명한다.


다음달 1일 LG전자 최고경영자(CEO)에 공식 취임하는 구본준 부회장의 행도도 관심거리다.


지난 2006년 메가 히트 상품의 부재, 미래 경영환경에 대한 잘못된 예측에 대한 책임으로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에서 LG상사로 이동하는 아픔을 겪었던 구 부회장은 5년 만에 다시 비슷한 이유로 위기에 처한 LG전자를 부활시키는 특명을 안았다.


지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업무보고를 받은 후 향후 경영계획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진 구 부회장은 조직 분위기를 일신한다는 차원에서 대규모 조직 개편 및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오너 경영이 본격화되면서 LG전자의 하이닉스 인수 가능성도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계열사 상장을 추진중인 그룹들도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TX그룹은 다음달 안으로 해외 계열사인 STX유럽의 아시아 증시 상장이 가시화 될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 관계자들은 이번에 상장되는 사업부문은 올 들어 가장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해양작업지원선(OSV) 부분으로, STX팬오션이 상장돼 있는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두산그룹은 오는 11월 1일 두산건설과 두산메카텍 합병에 이어 두산엔진 상장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두산그룹은 지난달 동양종금증권과 대우증권을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한 후 사외이사진을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스코다파워 이후 중단했던 M&A도 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 최근 수처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두산중공업이 관련 기업 인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두산그룹은 다음달 6일 창업주인 고 박두병 회장의 100주기 기념식을 갖는다.


사내 행사로만 치러질 이날 기념식에는 두산 그룹 오너 일가가 모두 모여 고인의 뜻을 기리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경영방침을 선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재 출연으로 그룹을 정상화 시킨 동부그룹은 올해 안으로 알짜 계열사인 동부메탈 상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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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메탈은 최근 지난달 27일 오전 강원도 동해공장에서 50MVA급 전기로 화입식을 갖고 현 23만t인 연간 생산량을 50만t으로 확대하기 위한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중이다.


최근 철강 시황이 호전돼 상장 여건도 좋아져 예정대로 상장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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