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배우 이민정이 쟁쟁한 스타들 사이에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리며 흥행 배우로 거듭났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16일 개봉한 '시라노'는 25일 하루 전국 432개 스크린에서 16만 3041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121만 2833 명을 기록하며 일일 관객수 1위를 차지했다.
'시라노'는 2010년 핫한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는 점에서 흥행 요인을 갖추고 있지만 영화 '무적자'의 송승헌, 주진모나 '그랑프리' 김태희에 비해 출연 배우들의 흥행성이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시라노'는 당당하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배우들의 역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시라노'에서 이민정의 역할은 극의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용한 듯 하지만 영화는 이민정에 의해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민정의 성격에 맞춰 그의 행동, 말 등 일거수일투족에 의해 모든 배우들의 움직임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한편 '무적자'는 이날 11만 3947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으며 '그랑프리'는 9616명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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