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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디플레 우려..필요시 추가 양적완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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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제 회복을 촉진시키고 높은 수준의 실업률을 끌어내리기 위해 필요시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로 제로(0) 수준인 기준 금리는 20개월째 동결시켰다.


미 연준은 21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갖고 "경기 전망과 재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할 것이며 경기 회복과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시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이는 지난달 10일 FOMC 직후 발표된 성명에서 “지속적으로 경제상황을 관찰해 가격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해서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보다 강화된 어조로, 보다 적극적인 추가 양적완화 시행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구체적인 추가 부양책은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금융 시장 안정화를 위해 결정한 2조달러 규모의 만기 도래 채권 원리금을 채권 매입에 재투자하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FOMC는 "최근 몇 달간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이 느린 속도로 나타나고 있다"는 경기 판단을 내렸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적정하다고 생각되는 목표 수준을 다소 밑돌고 있다"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다.


특히 성명서에서 지속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언급, 오는 11월 예정된 FOMC에서 이를 정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현행 0~0.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앞으로도 상당기간동안(extended period) 제로에 가까운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도 유지해 당분간 금리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토마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상당기간동안 초저금리 유지할 근거가 더 이상 없다"면서 성명서 채택에 6개월 연속 반대를 표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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