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의 전기료 절감을 위해 대기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콘센트 보급에 나선다.
LH는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LH 기존 임대지구에 '대기전력 자동차단콘센트'를 설치해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정부지원금 20억원으로 국민임대주택 1만1085가구에 설치된 노후화된 일반콘센트 3만817개가 자동차단콘센트로 바뀌게 된다.
LH는 이에앞서 에너지관리공단과 지난 9월1일 '대기전력 자동차단콘센트 시범보급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0월 사업을 시작, 연내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일반콘센트 3만여개가 대기전력 자동차단콘센트로 교체됨에 따라 해당지구 입주자들은 매년 약 1206MWh 정도의 전력소비 경감효과를 거둘수 있을 전망이다. 금액으로는 약 1억5900만원 정도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LH는 일반 콘센트를 대기전력 자동차단콘센트로 교체하면 콘센트 수구가 감소, 불편이 뒤따를 수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멀티탭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임대아파트 세대 내의 노후화된 일반콘센트를 대기전력 자동차단콘센트로 교체함으로써 입주자의 전기요금을 절감시켜 저소득층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키고, 전력소비 절약으로 국가적인 최대 전력사용량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H는 대기전력 자동차단콘센트로 교체한 후 이를 정량적으로 확인, 콘센트 교체를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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