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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아현 재개발 2곳 잇달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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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아현 1-3구역, 아현 2지구 등 수주..올해 9개 단지, 총 1조7721억원 수주

현대산업개발, 아현 재개발 2곳 잇달아 수주 아현2구역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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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 7월 재건축·재개발 수주로만 1조원을 돌파한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주말에도 2곳의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1일과 12일 서울 마포구 아현 1-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과 아현 2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아현 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지하 3층~지상 30층 5개동 463가구 규모로 공사비는 927억원이다. 조합원 304명 중 261명이 참여한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현대산업개발은 157명의 동의를 받아 단독 시공사로 선정됐다.

아현2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지하 4층~지상 25층 15개동 1259가구 규모로,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공동으로 수주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중 1172억원 규모의 629가구를 맡게 된다. 이들 컨소시엄은 이날 조합원 1044명 중 719명의 동의를 얻었다. 두사업지 모두 2012년 착공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월 재건축·재개발 수주실적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연내 2조원 달성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수주한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3월 ▲서울 풍납동 우성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시작으로 ▲수원 팔달10구역 ▲서울 강동구 고덕 주공5단지 ▲서울 영등포구 신길 14구역 ▲서울 성북구 장위 14구역 ▲마포 신수1구역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서울 마포구 아현 1-3구역 ▲아현 2지구 등 9곳 8991가구, 1조7721억원 규모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시공사로 선정된 9곳 중 8곳이 대형건설사들이 각축전을 벌인 서울에 입지한 단지인데다 모두 공사비가 900억원 이상의 대형사업지다"라며 "아이파크의 브랜드 프리미엄과 디자인 차별화, 자연친화적 설계, 품질관리, 조합원 배려 등으로 수주경쟁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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