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임대수익형·1층 복층형 다락방형 등 10건 저작권 등록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도심 역세권과 대학가 주변 소형아파트 등에서 '한지붕 세가족'형으로 임대수익을 높일 수 있는 아파트 신평면이 개발됐다.
GS건설은 업계 최초로 한 주택 내에 3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임대수익형 평면을 개발, 6일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허받은 평면은 기존 주택과 달리 3개 가구가 각각 독립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각 공간별로 독립적 욕실과 주방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2개 가구의 세입자에게 임대를 주면서 함께 사는 방식이다. 세입자들도 각각 드나들 수 있는 출입구를 갖고 있어 주인집과 관계없이 완벽한 독립생활이 가능하다.
또 GS건설은 더블 임대수익형 평면 외에도 1층의 분양성을 개선하기 위해 1층을 복층형으로 설계한 1층 복층형 다락방설치형 평면을 개발했다. 이 평면은 1층의 높아진 거실 상부에 거실면적만큼의 다락공간을 설치,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동시에 상하층을 분리해 사용하며 층별 부분임대가 가능한 평면도 선보였다.
이와함께 자취생 2명이 공동으로 거주, 자취비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한 2침실형 평면, 거실과 침실이 별도로 있는 부분임대형 평면 등 총 10개의 평면을 저작권 등록했다.
GS건설은 이번 신평면을 이달말 시공사 선정을 앞둔 흑석3구역에 첫 도입할 계획이라며 임대수요가 풍부한 도심지 및 대학가 주변 재개발사업장을 중심으로 확대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충희 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신평면 설계는 재개발사업장 주민들의 의견분석을 통해 만들어졌다"면서 "신평면은 입주후 소유주가 부분 임대에 따른 수익을 거둘 수 있어 기존 조합원과 세입자의 재정착률을 높이는 등 공익적 측면에서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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