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영화계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강우가 영화 ‘무적자’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안정된 연기력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김강우가 ‘무적자’에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극중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을 버려두고 혼자 떠난 형에 대한 증오와 분노로 살아온 ‘김철’을 열연한다.
주진모의 동생으로 등장하는 김강우는 깊은 오해로 인한 배신감으로 다시 만난 형을 차갑게 외면한다. 조직원인 형에게 복수하기 위해 경찰이 되는 인물. 겉으로는 형에 대한 적대감과 증오를 표출하지만, 내면은 형을 사랑하기 때문에 갈등하고 힘들어한다.
김강우는 섬세한 연기력과 상처받은 눈빛으로 내면의 아픔을 애절하게 표현해냈다. 그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무적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꼽을 정도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공개된 첫 번째 스틸은 자신을 찾아온 형을 차갑게 외면하고 돌아서는 장면.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며 무릎을 꿇는 형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리는 김철의 복잡한 감정이 느껴진다.
다음은 무기밀매 조직원인 형에 대한 복수심으로 경찰이 된 김철의 모습. “꼭 잡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경찰이 되고 싶었다”는 말로 용서할 수 없지만 그리워하던 형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다.
마지막 스틸은 형을 찾아갔다가 조직원들에게 둘러싸이는 장면이다.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총격신 직전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김강우는 영화의 주된 감정인 절절한 형제애를 사실적으로 표현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이에 김강우 역시 “가족애, 형제애를 느낄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추석에 가족들이 함께 보면 좋을 것”이라는 추천의 말을 전했다. 특히 클라이막스에서 그의 열연은 관객들의 눈물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무적자’는 김강우를 비롯한 주진모, 송승헌, 조한선 등의 열연과 송해성 감독이 빚어낸 진한 감동의 드라마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16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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