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차익 실현..외인·기관 동반 순매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한국 첫 고속전기차 '블루온' 관련주.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를 100만대가량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블루온에 부품을 남품하는 업체들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반면 제4이동통신 관련 종목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참여 종목 대부분이 현금성 자산이 많지 않아 대규모 자금 조달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진 탓으로 분석된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62포인트(0.54%) 오른 484.48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2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억원, 17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음(1.6%)과 태웅(1.37%), 포스코켐텍(3.06%), 성광벤드(5.22%), 태광(5.77%), 차바이오앤(2.24%), GS홈쇼핑(1.5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0.92%)과 서울반도체(-1.34%), SK컴즈(-1.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3종목 포함 532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8종목 포함 361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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