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10일 "그 어떤 법안의 처리나 예산심의 보다, 심지어 국정감사보다 더 먼저 합의하고 검증되어야 하는 것이 4대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4대강 사업 중단, 국회 검증특위 구성 및 9.11 국민대회 참여 호소 기자회견'에서 "국회가 4대강 검증특위를 만드는 것이 지금 야당에게 부여된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대강 사업은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되는 사업"이라며 "정부가 소통하지 못하는 태도로 계속 밀어 붙여서는 어떤 것도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11일 예정된 '광화문 광장 인간 띠 잇기 행사' 불허 방침에 대해 "지금이라도 내일 예정된 집회를 당장 허용하고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하겠다는 열망을 정부가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길 민노당 원내대표는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반드시 4대강 사업이 중단되도록 민노당 의원들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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