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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환 "러시아 '천안함 보고서' 공개, 신중하게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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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8일 천안함 사태에 대한 러시아정부의 조사보고서 공개 문제와 관련, "이 문제는 조금 신중하게 판단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지금 내용이 아직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공개해야할 지 먼저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특히 "국가 안보 또는 외교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라면 공개에 대해서는 사실 많은 고려가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 "그것을 '은폐다, 국민 알 권리를 무시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 알 권리는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이 부분은 야당과 충분히 협의를 해서 어느 선까지 공개할 지는 국민 정서, 야당의 입장, 외교 안보적인 국제 관계 등으로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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