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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8일 '과학대통령 박정희' 출판기념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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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8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과학대통령 박정희와 리더십' 출판기념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대통령 박정희와 리더십(MSD미디어 펴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인들의 생생한 육필로 국내 과학기술을 부흥시킨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추억하고 성과를 기록으로 집대성한 책이다. 선친에 대한 존경심이 각별한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가선진화를 위해 과학기술발전이 중요하다는 신념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저술에는 아흔을 눈앞에 둔 김기형 과학기술처 초대 장관 등 국내 1세대 과학기술 원로들은 물론 이기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현재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유력 인사 등 모두 19명이 참여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개발연대 시절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의지와 정책적 결단으로 과학기술 진흥에 힘썼는지 증언하고 있다.


한홍택 KIST 원장은 1962년 제1차 과학기술진흥 5개년 계획 수립과 관련,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먼 미래를 보고 과학기술에 투자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결단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익 고려대 과학기술대학 객원교수는 우리나라 역사 속의 4대 과학기술로 ▲한글창제 ▲조선 개항 ▲원자력 도입 ▲ 과학기술진흥 5개년계획 수립 등을 꼽았다.


박 전 대통령은 집권 기간 동안 KIST 설립(1966년), 과학기술처 발족(1967년), 과학기술진흥법 제정(1967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설립(1971년) 등의 과학기술 육성정책을 펼쳤다. 특히 KIST는 파격적인 인사제도로 고급 두뇌를 영입, 포항제철(현 포스코) 계획 등 한국 과학기술사에 분기점이 되는 굵직굵직한 연구 성과를 잇달아 내놓는 쾌거를 거뒀다.


이 책을 편집기획한 김영섭 연합뉴스 미디어과학부 기자는 "과학대통령은 한 나라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리더십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개념"이라면서 "이를 잘 보여준 사례가 박정희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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