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이상운 효성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이 'CEO 레터'를 통해 "트로이 목마처럼 창의적인 발상으로 새로운 성과를 내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고정관념의 틀을 깨는 새로운 시도'란 제목의 편지에서 "그리스 연합군은 10년 동안이나 공격을 펼치고도 트로이 성을 함락하지 못했다가 '트로이 목마'로 알려진 창의적 발상으로 마침내 성을 함락시켰다"면서 임직원들에게 '과거와는 다른 생각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보수적인 유럽시장을 공략해 2억7000만 달러 규모의 영국전력청 초고압변압기를 수주한 것과 기존의 대리점 영업에서 벗어나 카펫을 건설사에 직접 판매하는 전략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일 등을 회사내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성공 사례로 꼽았다.
이 부회장은 이어 "수동적으로만 일한다면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과 다를 게 없다"면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람이 회사 안에 많아질수록 글로벌 일류기업에 다가가는 길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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