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에서는 지영(유호정 분)과 건희(신성록)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방송에서 건희의 부모님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혔던 지영과 건희. 지영은 급기야 레스토랑을 그만두고 말았다. 건희는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지만 레스토랑 곳곳에서 지영의 흔적을 느끼고 괴로워했다.
지영도 건희가 신경 쓰이긴 마찬가지였다. 한밤중 건희는 지영에게 “새로운 스테이크 소스 만들었다”고 문자를 보냈고 지영은 건희의 레스토랑을 찾는다.
하지만 건희가 만든 것은 레시피대로 만든 평범한 스테이크였다. 지영을 보고 싶은 마음에 거짓말을 한 것이다. 지영 역시 건희의 마음을 알아 차린 듯 했다.
건희는 지영에게 “부모님이 반대한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지영을 향한 마음은 여전하다는 뜻을 전했다.
지영은 “우리만 관두면 다들 편해진다”고 말했지만 가슴이 아픈 듯 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후 “네 인생에 날 집어넣지 마라. 내가 원치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고 마음에도 없는 가슴 아픈 말을 쏟아냈다.
건희는 지영이 밀어내는 것에 아랑곳 않고 “아들 죽은 거 잊어지냐. 실패한 결혼이 잊혀지냐”고 몰아치며 “다른 사람 때문에 나에게서 도망치지 마라”고 뜨거운 포옹을 감행했다.
두 사람은 포옹을 통해 여전히 뜨거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방송까지만 해도 헤어질 듯 한 두 사람이 다시금 마음을 확인하며 애절한 연상연하의 사랑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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