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SBS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에서 연상연하 커플 지영(유호정 분)과 건희(신성록 분)가 현실에 부딪혀 갈등하고 있다.
‘이웃집 웬수’는 중년 남녀들의 이혼과 재혼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 중 이혼녀 지영과 연하남 건희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4일 방송한 48회에서 지영은 성재(손현주 분) 앞에서 건희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낸다. 자신에게 잘해준 사람을 냉정하게 밀어낼 수밖에 없다며 아쉬워한다. 이에 성재는 착잡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건희는 레스토랑에 부모님을 모셔놓고 지영을 소개한다. 당황한 지영은 “주방장님이 맞선보기 싫어서 거짓말하는 것이다”라며 극구 부인한다. 하지만 건희는 “우리 두 사람 모두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다”며 당당하게 밝힌다.
건희가 “누구를 만나든 행복한 게 우선이다. 아줌마와 함께있으면 행복하다”고 말하자 건희모(정애리 분)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이에 건희는 깜짝 놀라 어머니를 세희(김예령 분)의 병원으로 보낸다.
이 때 레스토랑을 찾은 성재는 지영에게 “구급차가 서 있는 걸 보고 당신이 다친 줄 알고 걱정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영은 여전히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병원에서도 건희는 아버지와 갈등한다. 세희는 건희를 데리고 나와 “끝까지 망나니로 살고 싶냐”며 다그치지만, 건희의 마음은 변함없다.
지영은 불편한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건희를 잊어야 한다는 생각과 붙잡고 싶은 심정이 충돌하는 것. 성재는 집 앞에서 건희를 발견하고 지영에게 전한다.
유호정과 신성록이 만들어가는 로맨스는 반대에 부딪히며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대로 결혼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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