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프로그램 5000억 순매수..베이시스 하락 주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3거래일 만에 230선을 회복, 231선 위로 솟아올랐다.
장중 흐름은 하락으로 전개됐으나 뉴욕증시 급등에 따른 갭상승의 힘이 컸다.
전날 지수 상승의 일등공신이었던 선물시장 외국인은 장중 매도에 초점을 맞춰 움직였다. 하지만 최대 순매도 규모는 3500계약 정도였고 베이시스 위축은 없었다. 오히려 시장 베이시스는 막판 0.8포인트까지 상승하면서 막판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은 지수 상승을 이끌어냈다.
차익매수 여력이 소진된 국가를 대신해 투신, 보험 등이 차익매수를 주도했다. 국가도 30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비차익거래를 통해 1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윤선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차익과 비차익 매매가 거의 동일하게 움직여 비차익거래도 차익거래 성격이 짙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날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 물량까지 감안해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만 전환된다면 단숨에 3000~40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도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55포인트(0.67%) 오른 231.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급등에 힘입어 지수선물의 시가는 전날 고가보다 2포인트 높은 232.35를 기록했다. 하지만 개장 직후부터 2시간 가량 하락세를 보였고 230선을 이탈하며 오전 10시44분에는 229.85(저가)까지 주저앉았다. 이후 위태롭게 230선을 지켜내던 지수선물은 오후 2시 이후 급증한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231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동시호가에서는 0.05포인트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계약, 1815계약 순매도했고 개인은 2340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1001억원, 비차익거래 1191억원 등 합계 2193억원 순매수로 마감됐다. 프로그램은 이틀간 5000억원 순매수가 이뤄졌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19포인트 오른 0.52를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64, 괴리율은 0.22%였다.
36만7984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996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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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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