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관련주·아몰레드 수혜주 강세..개인 사흘째 차익 실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급등 마감한 영향 속에 외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관은 최근 사흘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개인은 3거래일 연속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콘텐츠 관련주.
태블릿 PC 경쟁에 이어 스마트 TV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가전업체와 애플의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 보니 킬러 콘텐츠 확보를 위한 경쟁이 뜨거워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IHQ(8.43%)와 SBS콘텐츠허브(4.48%), 예당(3.8%), iBMC(2.78%) 등이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 매수세가 전기전자 업종으로 집중된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도 아몰레드 관련주가 두각을 나타냈다. 아몰레드 공급 부족으로 인해 설비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관련 장비주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NCB네트웍스(6.33%)와 신화인터텍(2.99%), 톱텍(2.48%) 등이 상승했다.
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25포인트(0.69%) 오른 473.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억원, 19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1.92%)과 서울반도체(3.76%), 포스코 ICT(3.6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메가스터디(-2.41%)와 태웅(-1.77%), GS홈쇼핑(-1.2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6종목 포함 512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7종목 포함 386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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