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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수험생이 출제 경향 바꾸라는 것이 상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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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전 대표는 2일 작심한 듯 전당대회 룰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손학규, 정동영 상임고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따라 전대 룰 협상 마지노선인 4일을 앞두고 빅3간 갈등도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정 대표는 이날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직선거 후보자를 선출하는 룰은 국민경선이 기본이고, 당대표 시도당위원장 등 당직자를 선출하는 룰은 당원 중심으로 선출하는 것이 기본 정신"이라며 "기존의 룰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고, 손학규 전 대표 시절에 만들어 놓은 룰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바꾸자고 하는 것이 문제"라며 말했다.

그의 발언은 현행 당헌·당규대로 단일성 지도체제로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을 분리하고 대의원에 의해 선출하는 방식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해석된다.


그는 "수험생이 시험을 코앞에 두고 출제 경향을 미리 저리 바꾸라고 하는 것이 상식인가"라며 전대 룰 개정을 요구하는 손, 정 고문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또 "당권, 대권을 분리하지 않으면 2012년 대선후보 경선은 불공정 경선이 될 것"이라며 "당권, 대권을 분리 안하겠다는 것은 공천을 바탕을 대선후보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당권·대권 분리에 반대하고 있는 손 고문을 겨냥했다.


그는 "당권.대권이 분리가 안 될 경우 공천권을 손에 쥐고 줄세우기를 강요하고 사당화가 불가피해진다"면서 "대표가 사실상 대선레이스를 하게 되면 공정한 경쟁도 개방도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당 대표는) 어느 한쪽으로부터도 비토를 받아서도 안 된다"면서 "나는 한 번도 한눈팔지 않았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부정한 적도 없다"고 말해 손학규·정동영 고문의 과거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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