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클리블랜드 추신수가 3안타를 때려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3안타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8번째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할9푼4리로 대폭 끌어올렸다.
첫 타석부터 매서운 면모를 보였다. 주자 없이 맞은 1회 2사서 상대 선발 프레디 가르시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1루 베이스를 밟은 추신수는 다음 타자 트래비스 해프너 타석 때 시즌 16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3회 두 번째 타석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다시 한 번 안타의 물꼬를 텄다. 주자 없이 맞은 2사 타석서 구원투수 토니 페냐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옆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제이슨 닉스의 내야안타와 상대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주자 없이 맞은 7회 2사서는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세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9회 마지막 타석서는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의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 클리블랜드는 8회 폴 코너코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4실점하며 4-6으로 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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