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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정훈탁' 빛나는 '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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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이후 주가 43% 올라

돌아온 '정훈탁' 빛나는 '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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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상장 연예인 매니지먼트 기업 IHQ가 창업자인 정훈탁 사장(사진)의 복귀 이후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7월 이후 주가는 43% 올랐고 일평균 거래량도 30배 가까이 늘어났다.


전지현 조인성 장혁 한예슬 등 유명 연기자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IHQ는 지난 7월16일 SK텔레콤에서 정훈탁 사장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정 사장이 장외매수를 통해 SK텔레콤으로부터 보통주 294만주를 넘겨받은 덕분. SK텔레콤과 정 사장은 지난 2006년 지분 양수도 계약을 맺을 당시 '만약 SK텔레콤이 보유 주식을 팔게 되면 정 전 대표에게 우선 매수 권한이 있다'는 조항을 포함시킨 바 있다. 정 사장(지분율 21.56%)은 지난 2006년 SK텔레콤에게 지분 일부를 넘기고 최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난 뒤 상근이사로 재직해왔다.

투자자들은 콘텐츠를 선점하기 위해 IHQ에 300억원 이상을 투자했던 SK텔레콤이 지난 4년여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물러난 가운데 연예 사업 전문가가 다시 주도 권을 잡으면서 변화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경영진으로 IHQ에 들어와 있던 SK텔레콤 측 인사들도 모두 물러난 상황.


실제 정훈탁 사장의 복귀와 함께 한차례 구조조정을 단행한 IHQ는 다양한 신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모바일 솔루션 기업 인스프리트와 MOU를 맺고 IHQ가 보유한 콘텐츠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를 통해 서비스하는 사업을 구상중인 것을 비롯해 음식점과 교육사업 등으로 발걸음을 확대하고 있다.

IHQ의 한 관계자는 "커피 전문점 '카페베네'가 급성장을 하며 시장 점유율 3위까지 올라가자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함께 일해보자는 러브콜을 받았다"며 "검토 끝에 치킨 업체 '홈치킨'의 지분 일부를 특수관계인이 인수했고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맹문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IHQ는 '홈치킨'의 마케팅을 도맡아 진행하면서 내년까지 가맹점을 업계 최고 수준인 800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영업지원 수수료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챙길 수 있어 캐시카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어 "기존에 진행중이던 연기 아카데미 사업을 어학과 결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어학원들과 함께 커리큘럼에 대해 논의 중이며 잘 되면 전국 단위의 학원 사업을 벌일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2006년 이후 IHQ의 실적은 계속 부진했다"며 "하지만 3분기에는 적자폭이 감소하고 4분기에는 소폭 흑자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는 '카페베네'를 통해 들어오는 영업지원 수수료가 영업외 수익이 증가할 수 있는 덕택이다. IHQ는 순매출의 3%를 수수료로 받고 있는데 업종 특성 상 4분기가 가장 성수기다.


한 애널리스트는 "IHQ의 미래 실적을 추정하기는 아직 어렵다"며 "다만 업계에 정통한 전문경영인이 경영일선에 복귀했고 업계에 불리한 수익구조(배우 매니지먼트 관련 )도 개선되는 과정이라 향후 수익성은 긍정적 방향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IHQ는 2008~2009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208억원,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4억8600만원, 57억9900만원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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