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9월 3일 KBS홀에서 개최된다.
한국방송협회(회장 김인규)가 주최하고 KBS가 제작 중계하는 제37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2009년 6월 1일부터 2010년 5월 31일까지 방송된 작품 및 공적이 있는 방송인 가운데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 및 개인에 대해 시상하는 자리다.
이날 시상식은 작품상 25개 부문 27편, 개인상 25개 부문 25인에 대해 각각 상장을 수여한다. 드라마 부문 작품상의 주인공은 각각 KBS2 '추노'(중단편드라마TV부문)와 SBS '찬란한 유산'(장편드라마TV부문)에게 돌아갔다. 특히 '추노'는 중단편드라마TV부문, TV연출상, 작가상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 MBC '선덕여왕'도 미술상, 조명상, 영상그래픽상, 탤런트상 등 4개 부문에서 상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보도부문은 MBC 'PD수첩-검사와 스폰서'(심층보도TV부문)과 CBS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스폰서 의혹'(취재보도R부문)이 영광을 차지했고 연예오락TV부문과 다큐멘터리TV부문은 각각 KBS2 '개그콘서트'와 MBC '아마존의 눈물'에게 돌아갔다. 특히 '아마존의 눈물'은 음악상마저 휩쓸며 2관왕에 올랐다.
개인상은 김소원(SBS)과 정은희(창원MBC)가 각각 앵커상과 아나운서상을 받고 홍두표 전 KBS 사장이 공로상을 수여받는다. 가수상과 탤런트상은 각각 소녀시대와 고현정에게 돌아갔으며 박성호는 코미디언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최고 영예인 '대상'은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된다. 본심 수상작/자 가운데 1편(인)을 선정, 심사 결과가 담긴 봉투를 현장에서 개봉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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