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신임 장관은 저소득층과 소외된 계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주호 신임 장관은 30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16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이 장관은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부자이건 가난하건, 지방에 살건 수도권에 살건, 누구나 좋은 교육을 받고 마음껏 연구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저소득층과 소외된 계층에게 공평한 교육기회가 부여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고보다는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에, 4년제 대학보다는 전문대학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 분야와 관련해서는 “미래 우리나라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국가 과학기술체제를 선진화해 나가겠다”면서 “과학기술정책과 연구개발이 명확한 비전과 전략 아래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장관은 “앞으로 새로운 정책을 많이 만들어내기 보다는 그 동안 추진해 왔던 정책들이 현장에 뿌리내리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장과 더 소통하면서 지금까지 추진해 온 대입제도와 학교제도 개선, 창의·인성교육 강화, 대학교육 경쟁력 강화, 과학기술 혁신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그동안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교과부 제1차관으로 재임하면서 현 정부 교육정책의 틀을 마련한 바 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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