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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발탁' 김주영, 조광래 부름으로 두 번 바뀐 축구인생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조광래호 2기'의 '깜짝' 신인 김주영(22·경남)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조광래 대표팀 감독에게 받은 두번의 부름이 축구 인생의 물꼬를 바꿔놓을 것으로 보여 더욱 관심이다.


조광래 축구 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9월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이란전 명단을 발표했다.

'2기 조광래호'를 통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다는 선수는 석현준(아약스)과 김주영(경남). 석현준은 해외파 소집 공문 발송을 통해 이미 대표팀 발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화제를 모았지만 김주영은 전혀 뜻밖의 인물이었다. 때문에 이날 취재진의 가장 많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아낸 것도 김주영의 발탁이었다.


조 감독은 "김주영은 대표팀 주전 선수로서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경남에서) 오랫동안 데리고 했던 선수다. 중앙 스토퍼 가운데 김주영처럼 스피드 있는 선수가 매우 부족하다. 상대팀에서 빠른 공격수가 나올 때 김주영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발탁 배경과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신갈고를 졸업하고 2007년 연세대에 입학한 김주영은 이듬해 초 운동을 그만뒀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뜨겁지 않다는 게 이유였다. 김주영은 1년 이상 축구공과 멀어져 있다가 지난해 드래프트를 통해 조광래 감독의 부름을 받고 경남에 입단,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전 자리를 꿰차며 K리그 1위를 질주하는 경남 돌풍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조광래 감독에 의해 '두 번의 부름'을 받게 된 김주영. 과연 이란전을 통해 또한번 축구 인생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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