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와 엔화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엔화는 미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후퇴하고 간 나오토 총리의 엔고 대책 발표 등으로 강세가 완화됐다.
반면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누그러지면서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85.26엔으로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도 108.57엔까지 오르며 엔 강세 완화를 반영했다.
최근까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에 안전자산 선호가 탄탄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고공행진을 벌이던 엔화는 한 풀 기세가 꺾였다. 전일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엔고에 대해 "필요시 단호한 액션을 취할 것"이라며 환시 개입 가능성을 내비쳐 달러엔 하락세를 잡았다.
아울러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필요시 추가 양적 완화를 실시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더블딥 방어의지를 강하게 드러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같은 버냉키 연설 내용은 글로벌 달러 약세 관측에도 힘을 실었다. 이날 유로·달러는 1.2734달러로 올랐다.
GFT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스트래티지스트는 "위험 자산이 시장으로 복귀했다. 이는 실제로 호주달러 및 고금리 통화의 강세를 유발했다"며 "시장이 불안해 했던 것보다 지표나 버냉키 연설 등이 나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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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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