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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직장 우리中企]<10>이노블록, 자기계발의 1등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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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화탐방 수시로

[좋은직장 우리中企]<10>이노블록, 자기계발의 1등터전 이노블록 직원들은 올해 초 '선진보도 문화탐방'의 일환으로 일본 홋카이도 일대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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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중소기업 '이노블록' 개발팀 일행은 지난해 일본을 다녀온 후 신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기능적인 면은 물론 디자인도 썩 괜찮은 보도블록을 접하고 이를 응용하는 작업이었다. 보도블록을 생산하는 이 업체 사람들은 이렇게 수시로 해외를 넘나들며 선진 제품들을 참고한다.

박사근 개발팀 계장은 "매년 일본과 유럽 일대를 다녀본 게 제품 개발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에 내놓을 신제품 역시 일본에서 골재 배합이나 색상 등에 관해 많은 영감을 얻은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일종의 단기간 '해외연수'인 셈인데, 개발팀만의 특혜는 아니다. 생산업무 담당자들은 생산설비가 발달한 독일이나 일본을 자주 드나든다. 각종 조경전시회 업무를 담당하는 인원은 해외에서 살다시피 한다.

전시ㆍ홍보업무를 맡고 있는 김경목 사원은 "지난달 제품성능을 시험하는 국제전시회 참석차 일본에 다녀왔다"며 "해외업체와 기술제휴 등으로 교류가 잦은 만큼 외국어 능력은 필수"라고 말했다.


전 직원이 60명 남짓한 중소기업임에도 이노블록이 전사적인 차원에서 해외연수를 장려하는 건 선진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이 회사 발전에 핵심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선진보도 문화탐방'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일반 사원부터 대표이사까지 임직원 대다수가 참여하고 있다. 김아름 파트장은 "해외연수, 업체탐방 등을 통해 각종 선진기술을 익히는 것은 물론 직원들간 의사소통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금은 기능성 보도블록 국내 1위 업체로 인정받는 이노블록이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경쟁업체들이 난립하면서 회사경영이 어려웠던 적도 있었다. 2005년 일본 타이거사로부터 보도블록 생산설비를 도입한 게 전환점이 됐다.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바이어들의 요구에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고, 전자동화 설비로 생산량은 대폭 늘었다. 같은 해 일본 닛코사와 기술협약을 맺으며 기능성 보도블록 시장을 선점한 것도 회사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닛코사는 일본 제1의 보도블록 생산업체로 지금도 회사직원들이 수시로 기술연수를 받으러 가는 곳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일반 보도블록의 경우 일본과 국내 업체들이 30년 정도 기술격차가 나지만, 이노블록 제품의 경우 외국 선진업체와 근접한 수준까지 따라왔다. 실제 이 회사 제품은 청와대 분수광장을 비롯해 강남구 언주로, 서초구 삼성타운 일대에 사용됐다. 삼성 래미안, GS건설 자이 등 고급 아파트에도 대부분 이 회사 제품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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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못지 않게 해외 경험을 쌓을 기회가 많으니 이직률이 낮은 건 당연지사다. 입사 1, 2개월차 신입직원을 제외하고 타 회사로 전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해외업체와 활발하게 기술교류를 하고 있어 직원 개개인 차원의 자기계발에 최적의 일터로 꼽힌다.


보다 앞선 기술을 배우는 장점도 있지만 해외연수를 장려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한용택 대표는 "외국업체들과 업무를 진행하는 기회가 많을수록 세련된 비즈니스 매너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그리고 대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포석을 '글로벌'에 두는 이유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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