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NH투자증권은 26일 만도에 대해 해외 생산법인을 확대하면서 해외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만도는 올 8월 브라질 생산법인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에는 동유럽 생산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라며 "브라질은 현대차그룹의 브라질 공장 진출에 맞춰 생산시설을 갖추는 것이며 유럽은 유럽메이커(르노, PSA 등)로부터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해외 생산법인이 미국 중국 인도 터키 말레이시아 등에 이어 남미와 유럽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에 따른 해외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주요 아이템의 확대 또한 매출과 수익성이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만도는 제동, 조향, 현가장치 등을 주로 생산하는데 최근 완성차업체의 한 단계 진전된 부품(2세대 부품)의 장착률이 높아지고 있는 덕분. 2세대 부품을 적용하는 경우 현대차 투싼의 경우 차 가격을 20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만도의 제동, 조향, 현가장치 납품액이 기존 47만원에서 70만원 수준으로 50% 가까이 증가한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징적인 것은 1세대 부품의 경우 글로벌 경쟁사와 거의 품질과 성능이 대등해졌고 이로 인해 유럽계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반면 중국 부품사들의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국 로컬메이커들로부터는 1세대 뿐 아니라 2세대 부품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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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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