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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타운라이브, K-POP 대표 공연 브랜드로 '세계 진출'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국내 엔터테인먼트계를 장악하고 있는 50명의 초호화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끝없이 이어졌다.


아이돌 스타들이 자신의 그룹을 떠나 새 파트너와 신선한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고 40대 통기타 가수가 '핫'한 아이돌 스타와 멋진 조화를 이룬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인기 절정의 자매 가수가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섰고, 한 때 아시아 최고스타의 팬클럽 회원이었던 아이돌 가수는 자신의 우상과 설레는 마음으로 듀엣곡을 부르기도 했다.

스타와 팬들이 나이와 성별, 국경을 다 잊고 한여름 뜨거운 축제의 장을 펼쳤다. 한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서 시작된 공연이 어느새 6시간을 훌쩍 넘겨 오후 10시가 넘어 끝이 났다.


국내 최대 연예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SM타운 라이브 '10 월드투어 인 서울'이 21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강타와 보아, 유노윤호, 최강창민,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f(x), TRAX, 천상지희 The Grace, 김민종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자신의 무대는 물론 다른 패밀리들과 크로스오버 무대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월드스타로 우뚝 선 보아는 자신의 팬클럽 '점핑보아' 1기 회원이었다가 아이돌스타가 된 샤이니 키와 'I did it for love'를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친자매인 소녀시대 제시카와 f(x)의 크리스탈은 팝스타 케샤의 '틱 톡(Tik Tok)'을 부르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섰다.



SM타운 라이브는 국내 유례없는 최대 규모의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8년 처음 선보인 SM타운 라이브는 올해 2회째를 갖고 3만 5000여 팬들을 맞이했다. 팬들은 10대에서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했고 가족 단위의 팬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해외 팬들도 신명나게 풍선을 흔들며 SM타운 축제를 즐겼다.


샤이니와 f(x)를 연호하는 10대 팬들부터 김민종, 틴틴파이브 등을 좋아하는 가족들까지 세대와 성별을 초월한 다양성의 음악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국내 최고를 자부하는 아티스트들 50명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팬들과 함께 호흡해 한 여름밤 축제를 만들었다.


특히 이날 성황리에 마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9월4일 LA 스테이플스센터, 9월11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체육관, 내년 1월 일본 도쿄에서 대규모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어서 세계적으로 K-POP 대표 공연 브랜드를 선보인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은 "어느 방송 어느 프로그램보다도 더 화려한 초호화버라이어티 무대로 자부한다"며 "SM타운 라이브 때마다 어깨가 활짝 펴진다. SM 아니면 할 수 없는 무대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SM이 되겠다"며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함께 모이기 쉽지 않은 모든 SM패밀리들이 한마음으로 한 공간에서 팬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사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매년 한여름 밤 축제 같은 느낌의 콘서트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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