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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광복점에 붉은 속옷 재집결

25일 오픈 예정 아쿠아몰, 빨간색 속옷 대규모 공수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부산 중앙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또다시 붉은 속옷 확보전을 벌이고 있다.


빨간색 속옷이 많이 팔릴수록 새로 오픈하는 점포의 매출도 쑥쑥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오는 25일 신관 '아쿠아몰' 개장을 앞두고 최근 여성 및 남성용 붉은 속옷 6만피스, 금액으로는 20억원에 이르는 물량을 확보하고 나섰다.


비비안, 바바라, 비너스, 와코루, 섹시쿠키, 보디가드, 코데즈이너웨어, CK언더웨어 총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국 롯데백화점 점포에서 관련상품들을 공수하고, 브랜드별로 별도의 기획상품을 제작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속옷 뿐 아니라 아쿠아몰 내에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큰 매장(2300㎡, 700평)을 구성한 SPA 브랜드 유니클로 역시 2층 전체 매장을 붉은색 의류로만 진열하는 파격적인 디스플레이를 준비하며 고객들의 눈길을 끌 계획이다.


롯데 광복점이 이처럼 붉은 속옷에 집중하는 것은 백화점이나 속옷가게 등이 개업하는 날 붉은 속옷을 사면 재물운과 행운이 동시에 깃든다는 속설이 부산 및 경남지역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


지난해 12월 오픈한 광복점 본관이 오픈 행사 기간 동안 붉은 속옷만 17억원 어치를 판매한 것이 이같은 사실을 입증한다.


롯데백화점 지방여성패션MD팀 CMD 최정욱 과장은 "광복점 본관이 개점 첫날 33만명의 고객들이 찾아 국내 백화점 개점 행사 최대 매출인 80억3000만원(프리오픈 포함)이라는 실적을 낸 것도 붉은 속옷 효과 덕분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광복점은 고객들의 이같은 니즈를 반영해 이번 개점 행사 때는 핸드백은 물론 지갑, 구두 등의 잡화류와 패딩 등 의류, 또 아웃도어 가운데 땀을 흡수하는 기능성 내의 등 빨간색 상품들을 공격적으로 전진배치 할 예정이다.


광복점 박해준 영업총괄팀장은 "이번 아쿠아몰 오픈으로 광복점이 백화점으로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며 "지난 해 붉은 속옷을 구입하지 못한 고객들에게는 이번 행사가 또 한번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번 광복점 아쿠아몰을 개관으로 부산 롯데타운 1단계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됐다.


옛 부산시청 부지에 건립중인 롯데타운은 본관과 아쿠아몰로 이뤄진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롯데마트·시네마동, 초고층 타워동까지 갖추고 2016년 연면적 56만2975㎡(17만300여평), 복합쇼핑·문화·생활단지로 재탄생한다.


조인경 기자 ikj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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