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기존GS스퀘어 3개 점포를 운영하는 별도법인 롯데스퀘어(대표 이재현)가 롯데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꿔단 중동점과 구리점, 안산점을 다음달 4일 동시에 그랜드 오픈한다.
GS스퀘어 측은 "이달 3일부터 롯데백화점으로 영업을 시작했지만 한 달 동안 운영시스템 전환, 사인물 및 간판 교체 등의 작업을 실시하고 기존 GS백화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직간 일체감 형성과 경영이념 공유를 위한 교육 등을 진행하며 오픈을 준비해 왔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3개점의 초년도 매출 목표는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총 6500억원.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중동점과 구리점, 안산점을 비롯해 오는 8월 청량리역사점, 아울렛 율하점, 부산 광복점 신관을 추가 오픈함으로써 연말까지 매출 10조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롯데스퀘어 대표 이재현 전무는 "지난 한 달간 시스템 통합, 조직문화 교류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성공적으로 동시 오픈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롯데백화점의 다양한 상품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쇼핑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롯데백화점 3개점은 오픈을 기념해 6월4일 붉은 속옷 1만2000장을 대량 기획해 판매하고, 구리점과 안산점의 경우 13일까지 구매금액의 5% 상당을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과 상품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5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GS마트에 대한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받음으로써 다음달 1일부터 간판을 교체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GS마트 14개점 인수로 국내 운영 점포수가 기존 70개에서 84개로 크게 증가했으며, 올 연말까지 10여개 이상의 신규 점포를 출점하면 국내 점포수가 모두 100여개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로 새단장하는 기존 GS마트 14개 점포는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하며, 각종 서비스 관련 부분은 롯데마트의 제도를 도입·적용해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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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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